[LCK] DRX, 한화생명 꺾고 14승 고지 점령

입력 2020-08-14 21:36

DRX가 가장 먼저 14승 고지를 밟았다.

DRX는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DRX는 14승2패(세트득실 +19)를 기록했다. 자신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담원 게이밍(13승2패 세트득실 +23)을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5연패를 당했다.

이날 DRX는 신규 챔피언 릴리아를 LCK 최초로 기용해 1세트를 이겼다. DRX는 23분경 바람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28분경 상대에게 덜미를 잡혀 한 차례 에이스를 내주기도 했으나, 곧바로 ‘바이퍼’ 박도현(애쉬)을 잡아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내 다시금 여유를 되찾았다. 이어 33분경 에이스와 함께 게임을 마무리했다.

DRX는 2세트 초반 ‘영재’ 고영재(볼리베어)의 갱킹에 휘둘렸다. 때문에 라인전을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분경 미드 전투에서 ‘쵸비’ 정지훈(세트)의 활약으로 대승,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DRX는 성장 격차를 활용해 한화생명을 무너트렸다. 이들은 23분경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5-0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28분경 ‘케리아’ 류민석(바드)의 궁극기 ‘운명의 소용돌이’를 신호탄 삼아 상대에게 돌격,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