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237억원, 영업 손실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4.8% 감소했고, 영업 손실도 올 1분기보다 컸다.
2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보다 나빠진 것은 일부 운항하던 국제선 노선마저 운항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에어부산은 국내선 5개 노선과 국제선 1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을 재운항하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국제선 노선 대다수가 김해공항 기점의 노선이라 현재의 인천공항 국제선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었고 국내선은 공급 과다로 수익성이 나빠지며 실적도 악화했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