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남북이 공존해 나가는 데 교계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일부는 이 장관이 이날 종교단체들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종교·사회단체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면담을 진행했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남북 대화 복원이 중요하다. 통일부는 인도협력과 작은 교역 등 통일부가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이 대화와 화해, 공존해 나가는 데 교계가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종교단체 대표들은 “교회는 그리스도 아래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가 돼 있다. 의약품 지원 등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이런 교계의 활동이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