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0m 폭풍질주 번리전 원더골, EPL ‘올해의 골’

입력 2020-08-14 11:03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올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의 ‘70m 질주 원더골’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 수상자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8일 9명의 ‘올해의 골’ 후보를 발표했고,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쳐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을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골로 뽑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혼자서 약 70m를 폭풍 질주해 상대 선수 6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손흥민의 원더골은 유럽 현지 언론들과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EPL 선정 ‘12월의 골’로 뽑힌 데 이어 영국의 BBC가 선정한 ‘올해의 골’과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역대 최고의 골’ 등에 뽑힌 바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