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총리에 김덕훈 임명…김재룡은 당 부위원장 이동

입력 2020-08-14 08:30 수정 2020-08-14 08:32
지난 13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재룡 내각 총리를 해임하고 김덕훈 노동당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국무위원회 정령’을 발표하고 “김재룡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직에서 해임한다”며 “김덕훈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령에 따르면 해임 배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는 내각의 경제조직사업능력을 분석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재룡이 당 부위원장 겸 당 부장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당 부위원장이었던 김덕훈과 김재룡이 자리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