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부의 대이동’ 2주 연속 1위…‘노화의 종말’ 20계단 껑충

입력 2020-08-14 06:11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에 오건영의 ‘부의 대이동’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8월 둘째주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부의 대이동’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부의 대이동에 이어 김승호의 ‘돈의 속성’이 2위,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도 4위에 올라 있다.

경제·경영 분야 책이 5위 안에 3권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위까지 확대하면 절반인 5권의 책이 경제·경영 분야 책으로 나타났다. 주언규의 ‘킵 고잉’이 7위, 윤재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2020 개정판)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문·에세이 분야 중에선 노화와 죽음에 대해 새로 정의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한 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데이비드 A. 싱클레어의 ‘노화의 종말’은 20계단이나 뛰어올라 종합 13위에 랭크됐다. 이 책의 경우 시니어 독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 60대 이상 남성 독자들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남성 구매 비중이 21.0%였고 그 뒤를 이어 50대 이상 남성(17.2%)이었다.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도 5계단 오른 종합 14위를 기록하며 에세이 분야에선 순위가 가장 높았다. 죽음에 대한 직업적인 관점과 감성적인 접근으로 20대 여성 독자의 구매 비중이 24.9%로 가장 높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