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한탄강댐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에 대한 신원이 밝혀졌다.
연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연천군 연천읍 한탄강댐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을 70대 A씨로 확인했다.
A씨는 어두운 밤 진흙에 빠진 차량에서 탈출하는 과정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탄강댐 인근에서 발견된 A씨의 차량 블랙박스에는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차량이 진흙길에 빠진 뒤 빠져나오지 못하자 차에서 내리는 A씨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익숙하지 않은 길을 달리던 A씨가 진흙에 빠진 차에서 내려 대피하려다 비가 오고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강물에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범죄 혐의점 등이 없어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