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10월 10~11일 이틀간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비롯해 공식 SNS 등에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 개최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과 오프라인 공연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프라인 공연은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장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간 거리두리를 준수하기 위해 일부 좌석만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장 및 티켓 판매 등 콘서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콘서트의 명칭은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BTS MAP OF THE SOUL’의 일정을 전면 재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예정된 전체 투어 일정의 재조정 이후 지난 6월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열었다. 방방콘 Live는 모두 107개 지역에서 관람했다. 동시 최다 접속자 수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은 75만6600여명에 이르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Dynamite’는 21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표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로 발표한 회사 설명회에서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액(587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의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했지만 앨범 및 음원, 온라인 공연 등에서 선방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