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항재개발 도시·건축 T/F팀 출범…첫 회의

입력 2020-08-13 16:24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이 지난 3일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대개조의 핵심사업인 북항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근 도시·건축 전문가로 꾸려진 테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12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TF팀 위원장을 맡은 김인철 부산시 총괄건축가와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등이 참석했다.

TF팀은 도시설계·디자인, 도시계획, 건축, 조경·경관 등 4개 분야에 총 1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북항 1단계 재개발 라운드테이블 참여자와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부산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팀은 앞으로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계획 검토, 개발 방향 및 공간구조, 사업추진 단계별 현안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북항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대개조의 핵심인 북항 일원의 사업추진을 위해서 도시·건축 전문 분야 전문가인 위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갈 북항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북항 일대가 원도심과 성장에너지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부산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