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이 발전, 전력, 연료전지, 금융 분야의 에너지 선두 기업과 함께 친환경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13일 LS일렉트릭, 두산퓨얼셀, 한화자산운용과 도시가스 회사 대상 신재생 발전사업(감압발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미활용 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 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관련 토탈 금융서비스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미활용에너지는 산업 현장의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뒤 재이용 방법이 없어서 버려지거나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못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도시가스의 지구 정압소 안의 미활용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민간 선두기업들의 시너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협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도시가스 정압소의 감압 과정에서 버려지는 가스 압력을 에너지로 회수하는 터보 팽창형 발전기(TEG) 설비 생산과 공급을 수행한다. 터보 팽창형 발전기와 연료 전지가 연계되면 도시가스 정압소 안에 수소 충전소 설치가 가능해 미래형 수소 사업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
한편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6월 한국가스공사가 경기 화성시에 추진 중인 실증사업에서 터보 팽창형 발전기와 수소 충전 시스템을 수주해 제작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