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 신고한 직원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 입건

입력 2020-08-13 15:01

어린이집 원장이 자신의 비리 의혹을 신고한 직원의 집을 무단 침입해 폭행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폭행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어린이집 직원 B씨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해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다. A씨는 B씨 집 대문이 열린 틈을 타 무단침입한 해 5분여간 소동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비리)의혹을 양산시에 신고해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비리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