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최 예정 사천에어쇼 결국 ‘취소’…코로나19 우려

입력 2020-08-13 14:46
사천에어쇼 장면,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오는 10월 22∼25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 행사를 취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감염력이 더욱 강력해진 변종 바이러스 발현 등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천시는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함께 해마다 사천에어쇼를 열고 있다. 홀수 해는 사천시가 구성한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해 ‘사천에어쇼’란 명칭을 사용하고 짝수 해에는 공군본부 에어쇼 기획실이 행사를 주관해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로 부른다.

올해는 6·25 70주년 재연 비행, 한미 공군의 F-16 우정 비행 등 스토리 있는 에어쇼 운영과 국군교향악단 연주회, 위문 열차, 사천에어쇼 프러포즈 등 행복한 문화행사와 접목한 행사가 예정됐었지만, 아쉽게 취소됐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올해 행사를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계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1 사천에어쇼는 더욱더 알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