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간 민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데 통일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3일 이종걸 신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의 면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통일정책은 진보와 보수, 중도를 망라해 지역이나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국민적 합의에 기초해 추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화협이야말로 보수와 중도, 진보를 망라해 소통하는 민간 차원의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통일부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아낌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화협에서 끊임없이 (교류협력) 시도를 해 주면 정부는 민간의 자율적 의지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남북 관계가 막혀 있는 시점인데 이를 뚫고, 얽힌 것은 풀기 위해 민화협이 앞장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상임의장은 “민간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뛰어나가서 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