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지난 3일 실종됐던 50대 낚시터 관리인의 시신이 열흘 만인 13일 오전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 부근에서 A씨(55)의 시신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3일 새벽 1시쯤 포천시 관인면의 한 낚시터에서 수문을 살피기 위해 보트를 타고 확인하러 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낚시터는 직원들이 보트를 타고 방갈로형 낚시 좌대를 돌며 손님을 대피시킬 정도로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가 수문에 가까이 접근했을 때 순간 물이 넘치며 배가 수문을 너머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