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서 출발, 홍콩 거쳐 외국 출국 가능해진다

입력 2020-08-13 12:26

중국 본토에서 출발한 승객이 홍콩에서 다른 목적지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5일부터 2개월간 시행한다.

다만 홍콩에서 본토로 환승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국제선 항공편 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인 유학생들이 외국 학교로 복귀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이 새 조치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케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98억7000만 홍콩달러(1조5000억원) 순손실을 낸 바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