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떠내려온 지뢰 조심하세요…8발 수거

입력 2020-08-13 11:03
육군 3사단 장병들이 6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유실지뢰 탐지 및 제거작업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비무장지대에 매설됐던 지뢰들이 집중 호우로 인해 남북 접경지역으로 떠내려 오고 있다. 군은 지뢰 탐색을 통해 현재까지 8발을 찾아내 제거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뢰 탐색 작전을 위해 오늘은 병력 700여명, 장비 32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지뢰는 8발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군은 접경지역 6개 시·군(파주·연천·화천·인제·양구·철원 지역) 등에서 폭우로 인해 북측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목함지뢰와 폭발물을 탐색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군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 59개 시군에 병력 6700여명, 장비 680여대가 투입된다. 이들은 토사 제거, 침수 복구, 실종자 수색 등 작업을 한다. 의암댐 실종자 수색지원에는 병력 270여명, 헬기 2대, 드론 7대, 공병단정 5대가 투입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