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전년比 61% 상승

입력 2020-08-13 09:30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언택트 수혜’를 등에 업고 실적 우상향을 이어갔다.

13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 원, 당기순이익 1,5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61%, 36% 성장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26%, 13%, 19%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한국 매출은 총 427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그 외에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51억 원, 대만 95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623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571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리니지M 1599억 원, 리니지2M 1973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343억 원, 리니지2 258억 원, 아이온 82억 원, 블레이드 & 소울 198억 원, 길드워2 156억 원이다.

눈여겨 볼 점은 길드워2의 매출 상승이다. 길드워2는 게임 접속자 수와 평균 사용 시간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리니지2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대만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한편 엔씨는 프로젝트 TL, 블레이드 & 소울 2, 트릭스터M 등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신작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