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새벽 울산 남구 달동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4분쯤 울산시 남구 한 노래방에서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사건현장에는 노래방 업주인 5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2명이 쓰러져 있었다.
남성 1명은 건물 2층 노래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여성 업주와 또다른 남성은 노래방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노래방 안에 있던 남녀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계단에 쓰러진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기는 중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3명 중 남성 1명이 다른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관계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노래방에서 50대 남·여 3명 흉기로 사망
입력 2020-08-13 09:07 수정 2020-08-13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