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로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건물 잔해에 깔려 있던 강아지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은 어미 개의 모성애 덕분이었다. 어미 개가 땅 속을 향해 울부짖기 시작했고, 이를 본 주민들이 구조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12일 MBC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 율면의 한 마을에서 창고 붕괴 현장에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흙더미를 파헤친 끝에 강아지를 구조했다.
땅 속에서 무사히 나온 강아지 두 마리는 무사히 어미 품 속으로 돌아왔다. 어미 개는 그제서야 짖기를 멈추고 새끼를 연신 핥았다.
이번 구조작업을 통해 11일 2마리와 12일 2마리, 총 4마리를 구해냈다. 강아지들은 길게는 8일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있었다.
어미 개와 강아지들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으며, 보호소 측은 치료와 함께 입양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