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남기 “K-서비스 산업에 4.6조 공급”

입력 2020-08-13 08:08 수정 2020-08-13 08:33
(세종=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동산 세제개편 주요 내용 등 최근 주요 정책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홍남기 "50여개+α 신직업 통해 일자리 창출"
홍남기 "가격급등 시설채소 농협·대형마트서 할인행사"
홍남기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3년까지 4.6조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0개 넘는 ‘신직업’ 일자리 창출을 다짐했다.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중심의 지원 기준을 서비스 기업의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으로 정리된다. 홍 부총리는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으로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 6대 산업을 꼽았다. 이어 “정부는 하반기 수출력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라며 “해당 분야 서비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며 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해당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선결 조건인 '트랙 레코드'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 제조업에 못지않게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까지 10위 안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