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장등동의 저수지 둑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인근 하천 제방 일부가 무너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12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광주 북구 장등동 장등저수지 둑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자칫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하지만 북구 관계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저수지 둑이 아니라 다행히 인근 하천 제방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확인했다. 집중폭우로 약해진 지반 탓에 하천 둑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을 신고 과정에서 오인한 것이다.
북구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이어져 작은 조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오인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장 확인을 해 무너진 수로를 안전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