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혹서기 현장 직원 쉼터 마련

입력 2020-08-12 17:39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 직원들이 1전기강판공장 내에 마련된 쉼터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열작업장과 수리 현장에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상비약품 키트를 지원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긴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는 최근 1전기강판공장 내 소둔로 등 고열작업이 많은 현장 두 곳에 작업자들을 위한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쉼터 공간은 천막으로 제작돼 외부 열기를 차단하고 냉풍기를 상시 가동해 작업자들이 고열작업 중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땀을 식혀가며 충분한 수분도 섭취할 수 있도록 냉온수기도 설치했다.

또 고열작업이 많은 수리작업장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상비약품 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무더위 때마다 현장에 전문 진료팀을 파견·운영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고자 상비약품 키트를 각 현장에 비대면 전달하기로 했다.

상비약품과 함께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을 위한 영양제, 식염포도당 등으로 구성된 키트는 대수리, 합리화 등 고열작업에 앞서 각 수리사업장 현장으로 배송된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 시 옥외작업과 고열작업을 제한·자제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