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 교회 신도 2명 확진 “9일 예배자 단체식사”

입력 2020-08-12 17:27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신도인 3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예배 다음 날인 10일 기침 미열 근육통 두통 증상이 나타났고, B씨도 같은 날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A씨는 11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밤 확진됐으며, B씨는 11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2일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과 함께 지난 9일 예배를 본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가 400여명으로 단독 건물을 갖고 있다. 같은 날 예배에 참석했던 일부 신도는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