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본격화

입력 2020-08-12 17:22
12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참여 단체 회의가 열렸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의 민간 농정기구인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농어업회의소는 201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업인 단체 등을 통합해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농촌 진흥을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관내 농어업 관련 단체장과 품목별 작목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참여단체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농어업회의소 설립배경 및 당위성, 설립 추진경과 공유, 설립 후 농어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내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와 설립추진단은 11월까지 2500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가입 농어업단체와 생산자단체를 방문해 단체‧특별‧개인회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설립추진단은 회원모집 현황에 맞춰 창립총회 등 향후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되면 농어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농어민들의 대의기관을 설립하는 일인 만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업회의소는 전국에 17곳이 운영 중이며 23곳이 설립을 추진 중이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