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호수서 신원 미상 시신 떠올라…경찰 수사 중

입력 2020-08-12 17:09

경기 파주시 마장호수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떠올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50분쯤 파주시 마장호수에서 마네킹 같은 것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임을 확인했다.

옷과 부패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최소 수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지만,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집중 호우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시신이 떠올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신 부검과 유전자 감식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신원 확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