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폐기물 반입허용·시간도 늘려…광주환경공단 신속대응

입력 2020-08-12 15:13 수정 2020-08-12 16:12

광주환경공단은 지난 7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광주지역 수해지역에서 발생된 수해폐기물을 광역위생매립장에 한시적으로 반입 처리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지역 5개 자치구의 수해폐기물 광역위생매립장 반입 조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광주환경공단은 수해폐기물의 부패로 인한 악취, 도시미관 저해 등 환경문제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수해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생활폐기물 반입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종전보다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리 확보한 복토용 토사를 이용해 신속한 매립과 복토작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광주광역위생매립장은 하류 평균 600t의 폐기물을 처리 중인데 집중호우 이후 반입폐기물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김강열 이사장은 “집중호우로 발생량이 급증한 수해폐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 반입 허용을 신속히 결정하고 반입시간도 1시간 늘렸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