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국내 숙박 예약 시 선착순 100만 명에게 3만원과 4만원의 숙박 할인권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904억원을 투입해 숙박 등 6개 분야에서 선착순으로 모두 861만명에게 소비할인권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숙박·영화·전시(박물관)가 오는 14일부터 할인권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미술전시(21일), 공연·체육(24일), 여행(25일) 분야별로 신청 개시 시기가 나뉜다.
먼저 숙박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9~10월 예약을 하면 숙박 가격에 따라 할인권을 나눠 지원한다. 7만원 이하 숙박 시에는 3만원권 20만 장이 지원된다. 7만원 초과 숙박 시에는 4만원권 80만장을 배포한다. 인터파크 등 27개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영화는 176만 명에게 6000원의 할인권(주당 1인 2매)을 지원한다. 복합상영관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 영화관, 개발 단관 극장을 포함해 전국 487개 극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복합상영관은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나머지는 예매 시 즉시 할인 가능하다. 박물관은 ‘문화엔(N) 티켓 사이트’를 통해 190만 명에게 티켓 가격의 40%(최대 3000원, 1인당 5매)를 지원한다.
미술전시는 온라인 예매처 5개소를 통해 160만명에게 최대 3000원(예매처별 1인당 2매)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연 할인권은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에서 신청할 수 있다. 180만명에게 8000원의 할인권이 배포된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예매 시 적용되고 1인당 월 1회 최대 3만2000원(8000원권 4매)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체육은 7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40만 명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24일부터 1개월 이내 민간 실내 체육시설 결제금액 누적 8만원 이상 시 3만원이 지원된다.
여행은 ‘투어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국내 여행상품에 대해 조기 예약 및 선 결제 시 선착순 15만 명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