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1332명

입력 2020-08-12 14:57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11일(현지시간) 하룻동안 1300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감염 확산으로부터 수주 후 사망자가 발생하는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전역에서 133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집계했다. 플로리다주에서 277명, 조지아주에서 12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각각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로 기록됐다.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도 각각 220명, 109명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숨졌다. 위스콘신주에서도 처음으로 100명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만2500명 신규 환자가 발생해 총 환자 수가 57만441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하루 최대 환자 1만280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플로리다주에서는 5831명 신규 환자가 나왔다. 누적 환자 수는 54만2792명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514만512명, 누적 사망자 수를 16만452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