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게임 매출 감소 등의 여파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2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매출액 251억원, 영업손실 33억원, 당기순손실 52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측은 “이번 분기는 기존 라이선스 및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 관련 주요 법률 분쟁에서 승소를 거뒀다.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았으며, 37게임즈, 킹넷 자회사들과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큰 규모의 손해배상금 판결을 받아냈다.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조이맥스는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에서도 ‘버드토네이도’ 등 라인업이 준비돼있다.
위메이드측은 “위메이드는 손해배상금 수령을 포함한 IP 라이선스 매출 확대와 신작 출시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