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날아간 2승… 토론토 9회초 동점 스리런 허용

입력 2020-08-12 10:37 수정 2020-08-12 11:12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가진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1회초에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2승이 날아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가진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막았다. 삼진 7개도 잡았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해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3자책점 이하로 실점한 경우를 말한다. 3-1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라파엘 돌리스와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토론토는 4-1로 앞선 마지막 수비 때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 네 번째 투수 앤서니 배스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마이애미 6번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때 류현진의 2승이 무산됐다.

토론토는 4-4로 맞선 채 넘어간 연장 승부치기에서 1점을 뽑아 5대 4로 승리했다. 이 결과는 류현진의 전적으로 쌓이지 않는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네 차례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