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에 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

입력 2020-08-11 21:09

대한적십자사(한적) 신임 회장에 신희영(65·사진) 서울대병원 교수가 선출됐다.

한적은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신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 회장은 한적 명예회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3년 임기 회장직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 신임 회장의 취임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 신임 회장은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교무부학장, 서울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 신임 회장이 남북 보건의료 교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통일과 국제보건 의료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2등급)을 받았다. 신 신임 회장은 또 2017년 출간된 ‘통일의료:남북한 보건의료 협력과 통합’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2011년에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