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오는 18일 모든 어린이집 정상 개원

입력 2020-08-11 17:55

경기도 용인시의 모든 어린이집이 오는 18일 정상 개원한다.

또 택시운수종사자에게는 개인당 60만원씩 긴급 생활안정자금이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급된다.

백군기 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렸다.

백 시장은 어린이집 개원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관내 긴급 보육 이용률이 88.6%에 달한 만큼 돌봄 수요가 많다”며 “18일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정상 개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879개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조치 했으나, 이 가운데 868곳은 긴급보육을 통해 일부 어린이들을 맡아왔다.

시는 이번 정상 개원에 대비해 개원 전 모든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용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종사자에 1인당 60만원씩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3월 24일부터 신청일까지 용인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개인 택시운수종사자와 같은 기간 지속해서 택시법인에 재직 중인 운수종사자 등 총 2170명을 대상으로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한편, 백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백암·원삼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재난피해 합동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