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2020년 5·18장학생 38명에게 장학금 3100만원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생 25명과 고교생 13명이다.
5·18장학금은 5·18진실규명에 함께 해준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민주화운동·국가폭력피해자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6년부터 지급되고 있다. 그동안 154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단의 5·18 장학 사업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 장학금,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눔 장학금, 5·18 및 민주화운동 자녀를 대상으로 한 평화 장학금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재단은 6월 8일부터 한 달여간의 공모·추천기간을 거쳐 지난 7월 14일 후생복지장학사업위원회를 개최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재단은 올해 개인과 기관 등이 기탁한 장학금 900만원은 5·18 평화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5·18장학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우편을 통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