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 우대보증 지원

입력 2020-08-11 15:26
강성천 중기부 차관(왼쪽),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11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11일 대구시청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 기관은 이날 기업의 기술보증 지원을 위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구시는 기업 보증재원으로 50억원을 기보에 출연하고, 기보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대상기업에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원정책 수립, 상생협력모델 구축 등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는 기술혁신선도형기업, 자동차부품업 영위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이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보증비율 100%(3년 초과 시 최대 90%), 보증료 0.2% 감면 등 우대보증 사항을 적용해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은 대구시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으로 1년간 1.3%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부담을 최소할 수 있다.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해 기업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물론 내수 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으로 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등 주력산업 영위 기업과 우수기술 보유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융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특별보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