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11일 대구시청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 기관은 이날 기업의 기술보증 지원을 위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구시는 기업 보증재원으로 50억원을 기보에 출연하고, 기보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대상기업에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원정책 수립, 상생협력모델 구축 등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는 기술혁신선도형기업, 자동차부품업 영위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이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보증비율 100%(3년 초과 시 최대 90%), 보증료 0.2% 감면 등 우대보증 사항을 적용해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은 대구시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으로 1년간 1.3%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부담을 최소할 수 있다.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해 기업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물론 내수 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으로 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등 주력산업 영위 기업과 우수기술 보유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융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특별보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