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네이버는 11일 장기간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이날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알렸다. 이와 별도로 김범수(사진) 카카오 의장은 10억원에 해당하는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 상당의 개인 주식(약 1만1000주)을 내놓은 바 있다.
두 기업은 IT 플랫폼 기업답게 각자의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기부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호우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인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지난달 27일 ‘호우 피해 긴급 모금’ 모금함을 개설하고 전 국민 기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