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주엽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시 11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7일 발열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 지난 10일 재운영하고 있는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다시 문 열고 첫 확진자 선별사례다. A씨 접촉 가족 3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A씨는 서울 도봉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둘은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확인과 자가격리 대상 분류·통보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감염증 확산시간을 줄인 사례가 됐다.
보건 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했으며, 이동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고양시가 재운영하는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