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폭로에 빗발친 설현 하차요구…“촬영 예정대로”

입력 2020-08-11 14:50
설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설현이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비난여론에 휩싸인 가운데 불똥이 설현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까지 튀었다. 설현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tvN 드라마 ‘낮과 밤’ 제작진은 10일 “설현의 하차는 사실상 힘들다”며 “설현이 직접 하차요청을 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출연하며 촬영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AOA 전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한 사실과 다른 멤버들이 방관자였음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며 재폭로와 함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충격을 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속적인 괴롭힘을 방관했던 설현이 경찰로 출연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하차를 거세게 요구했다. 이들은 “설현 나오면 안 봐” “다른 배우들한테 무슨 민폐임?” “지금 이런 논란이 있는데도 굳이 찍겠다고?”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26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설현과 함께 남궁민, 이청아, 윤선우, 윤경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