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갓길에 세워둔 차량에서 운전자가 사라져 해경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5시3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면 5㎞ 지점에서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정차돼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해경이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A씨(51)의 신분증과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A씨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어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두 기관은 경비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전날 오후 7시30분까지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 오전 7시부터 경비함정을 다시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며 “오전 9시부터는 연안 구조정과 구조대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