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SK그룹과 손잡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입력 2020-08-11 12:21

경기도 화성시가 SK그룹과 손잡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화성시는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 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협의회와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및 활용과 사회적 가치 인증기업 지원체계 수립,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한 다각적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오는 2021년까지 사회적 가치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이 제대로 평가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사회적 경제조직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SK그룹의 사회성과 인센티브(SPC)와 화성시가 개발한 사회적가치 지표(HSVI) 등 2가지 방식으로 측정해 결과값을 공유한다며 이를 토대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협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서철모 시장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보상과 지원은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평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인식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SK와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 시장을 비롯해 이형희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 나석권 (재)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