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웹보드게임 규제 개정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2분기 실적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11일 네오위즈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722억 원, 영업이익은 1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9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5%다. 당기 순이익은 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웹보드게임 규제 개정안이 서비스에 적용된 것이 컸다. 네오위즈측은 “보드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인수한 개발사 퀘스트게임즈의 방치형 RPG ‘드루와 던전’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기여하고, ‘블레스 모바일’, ‘킹덤: 전쟁의 불씨’ 등 ‘블레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들의 라이선스 수익이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240억 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하반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