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리·절단기까지 들고…뽑기방 화폐교환기 부순 10대

입력 2020-08-11 11:14
게티이미지뱅크

10대가 무인 인형뽑기방에 있던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시5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인형뽑기방에 있던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95만원을 절도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화폐교환기를 미리 준비해온 절단기와 장도리로 부순 것으로 밝혀졌다.

인형뽑기방 업주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근처 CCTV를 조사해 피의자 신원을 특정한 뒤 A군에게 출석 요구를 했다.

A군은 경찰에게 “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