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침수 도로에 고립된 화물차서 70대 구조

입력 2020-08-11 10:59
침수된 도로에 고립된 화물차. 세종소방본부 제공

침수로 통제된 도로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화물차에서 70대 남성이 구조됐다.

1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쯤 부강면 금호리의 한 도로에서 A씨(72)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물차를 타고 부강에서 신탄진 방면으로 이동하던 A씨는 폭우로 수위가 올라 통제된 도로에 진입, 중간지점쯤에서 차량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 높이가 약 1m에 달했던 만큼 소방당국은 구조대원의 안전확보를 위해 로프를 결착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통제용 바리케이트를 넘어 도로로 진입하다 고립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