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 4세대 O2O플랫폼으로 서점 혁신 나선다

입력 2020-08-11 08:24 수정 2020-08-11 08:31

인스타페이가 11일 신개념 베스트셀러 지수 ‘고릴라인덱스 이 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을 런칭하면서 인스타페이 내에 한정됐던 4세대인스타페이의 O2O(온·오프라인 결합) 플랫폼 서점을 대대적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신개념 O2O 플랫폼 기술특허를 이용해 내년까지 팝업서점 1000여개를 설립하겠다”며 “계획대로 된다면 신인 작가들과 지역서점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도서정가제로 무너진 도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페이는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팝업서점 200개 개설을 목표로 신청을 받는다.

인스타페이는 2008년 QR과 바코드를 결제플랫폼으로 획득한 기술특허를 바탕으로 2013년 창업해 2015년 오픈플랫폼 모델을 제시하고 금융결제원과 함께 최초로 상용화한 상거래 친화적인 모바일결제플랫폼이다.

지난해 2학기 대학생 전공책 20% 할인 이벤트를 통해 O2O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결제를 선보였고 도서관, 교보서점 등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20% 할인 받고 구매가 가능한 4세대 플랫폼 혁신을 실현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학생 중심의 개방적 생태계인 ‘이노베이더’를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2학기에는 각 대학과 대학가에 팝업 서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신간만이 아니라 중고책도 연계 판매하는 북새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인스타페이는 지난 6월 시리즈B 투자를 받고 NH투자증권과 상장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