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개화 육갑문 방화대교 남단 하부도로 양방향과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양방향이 많은 비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중랑천 월계1교 지점수위가 차량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 양평로30길 성산대교 남단 옆부터 양평나들목 구간, 잠수교, 동작대교 하부 신동아쇼핑센터 지하차도, 당산로52길(당산철교남단→당산지하차도) 등도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오전 6시10분부터는 올림픽대로 양방방향, 여의상류 나들목도 통제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전날 오후 3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15개 자치구의 빗물펌프장 66곳에서 183대를 가동 중이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주엔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 북부의 임진강 비룡대교도 수위가 ‘주의’ 단계인 9.5m를 넘어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