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인공지능 무선 센서 플랫폼 개발 성공

입력 2020-08-10 17:48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기술에 초저전력 무선센서 기술을 융합한 AI 기반 초저전력 무선센서 플랫폼 기술이 개발됐다.

10일 부산대에 따르면 최근 김상길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미국 조지아 공대는 스스로 학습해 진화하는 ‘AI 초저전력 무선센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군 연구소(AFRL)의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AOARD)과 미국 해군연구소(ONRG)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팀은 전파 후방산란(Back-scattering) 기술을 이용하는 무선인식(RFID) 기술에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전파 후방산란 기술을 적용한 센서는 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반사 전파에 담긴 정보를 읽고 분석해야 하므로 통신 거리는 짧고 정보 분석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IEEE) 학술지에 사전 공개됐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의료분야에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상길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조기 진단 시스템이나 스마트 원격 의료 서비스 구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