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주 등교하는 과대학교 학생 가정에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하기로 했다.
이는 격주 등교에 따라 차감되는 수업일수의 미지출 예산 차액을 활용한 것으로, 농산물 꾸러미에는 제주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감자 양파 기장 단호박 등 농산물과 감귤주스 된장 미숫가루 등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이 들어있다.
도내 격주 등교 학교는 초등학교 15개교 등 37개교로 학생 수는 2만8142명이다. 이들 학생에게는 1회에 한해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가 배송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주로 등교하는 과대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로 생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각 학교에서 학생 거주지 기본사항 조사를 마치면 식재료 공급업체를 통해 지역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9월 4일 사이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총 예산 8억4426만원은 도청이 5억655만원, 교육청이 3억3770만원 가량 부담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