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봄(대표 이동형)에서 출시한 지역 경제 상생 어플리케이션 ’Y포인트’가 화제를 끌고 있다.
빵집 주인은 오늘 못 팔면 버려야 하는 빵을 헐값에라도 팔고 싶고,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의 빵을 살 의향이 있지만 땡처리 정보를 알 길이 없다. ‘Y포인트’는 이 둘을 연결시켜 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자영업자는 이 어플을 통해 할인 정보나 이벤트, 메뉴 변경 등의 소식을 알릴 수 있고, 특히 그 가게를 ‘찜’한 이용자에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네 가게들의 소식을 알 수 있고 ‘찜’해 놓은 단골 가게의 땡처리 정보 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는 매장만 입점이 가능하지만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알뜰한 소비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용인 지역 가게에서 이용한 영수증을 찍어 올리면 어플에 입점해 있는 일부 가게에서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영수증 정보는 향후 이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매장 컨설팅, 지역 상권 소비동향 분석 등에 활용된다. 현재 누적된 영수증은 6만장을 넘었다.
Y포인트는 올 1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300여 곳의 매장이 입점했고 가입자는 4500명을 넘어섰다.
Y포인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어서봄의 이동형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소비자에게 가게를 알리고 싶어 하고, 소비자들은 동네 가게 소식을 알고 싶어 하는데 이 둘을 연결시켜주는 창구가 없었다”며 “Y포인트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올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에서 10여 년간 대외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살려 ‘Y포인트’를 런칭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