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지난 9일까지 지속된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10일 재난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호우피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와 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포천시에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평균556㎜(최고 707㎜, 최저 437㎜)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포천시는 최근 며칠간 강우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져 있으며, 한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됐었다.
이에 시는 국도87호선 등 낙석구간 및 시도1호선 침수지역 등을 긴급복구 했으며, 영평천 등 위험도로의 교통을 통제했다.
포천시에는 침수 이재민 13명, 주택침수 9건 발생했으며, 하천제방 및 사면유실, 도로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와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물 피해 438건이 발생했으나 371건(85%)에 대해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박윤국 시장은 “계속된 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도로유실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 등에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라 관내 전 지역에 한 단계 높은 차원의 항구적인 복구계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 올수 있도록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는 등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