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바다와 섬을 즐긴 일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전남도는 9월 7일까지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남도여행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의 여행지에서 경험한 일상 사진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영상콘텐츠 등을 통해 전남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작품 선정은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등 우수작 11점을 선정해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들이 제작한 사진과 영상은 ‘남도여행 길잡이’ 누리집을 비롯, 남도관광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와 제주항공 SNS 채널 등으로 전국에 홍보될 예정이다.
공모 접수순으로 총 280명에게 무안~제주 왕복항공권을 1매씩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청은 제주항공 누리집(www.jejuair.net)으로 하면 된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전이 무안국제공항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여행지와 무안국제공항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참신한 작품이 많이 접수돼 전남지역 관광 명소를 많은 분들이 알고 찾아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최근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주공항과 제주도 주요 해수욕장 등에서 여름 휴가철 무안과 제주 하늘길을 이용한 ‘청정 전남’ 대표 관광지를 적극 홍보했다.
전남도와 관계기관은 이번 홍보활동으로 정상가격에서 70~80% 할인된 2만~3만원대 특가 항공요금을 집중 소개하고, 지역 대표 관광지인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무안 백련지, 신안 천사대교 등 여름 휴가철 전남 여행정보 등을 담은 안내 브로슈어도 배포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90만명(2018년 대비 64.8% 증가)이 이용해 전국 15개 공항 중 상승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취항률과 매출액 1위인 제주항공이 지난 7월 17일부터 제주행 노선을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4회 부정기 운항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