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도 재난대응처럼 철저하게…서초구, 양재천 등 신속한 복구·예방대책 수립

입력 2020-08-10 11:08
서초구가 지난 7일 양재천 산책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계속되는 강한 장맛비로 침수된 하천·하수 시설물에 대해 신속히 복구·예방 대책을 세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장마기간 중 서초구에는 727㎜의 비가 내렸지만 구는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을 통해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양재천, 여의천 등 하천 산책로가 침수되고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피해를 복구하고 지속되는 장마에 대응하고자 나섰다.

수해 복구·예방 계획은 하천 산책로 복구,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 추가 확보, 침수취약지역 하수도 및 빗물받이 점검, 공사장 주변 배수상태 및 위험요소 점검, 차수판 점검으로 구성됐다. 구는 비가 그친 7일 하천수위 상승으로 양재천 산책로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기 위한 대청소를 실시에 나섰고 하천 통제가 해제되는 즉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선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를 추가 제작해 배치한다. 충분한 수방자재를 바탕으로 호우가 지속되어도 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수취약지역(강남역, 내방역, 사당역)의 하수도 및 빗물받이를 점검·청소하고 공사장 주변 배수상태 및 위험요소 점검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반지하 가구 침수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수해 예방 돌봄공무원을 투입, 관내 차수판을 점검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하천 및 하수시설물 복구‧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남은 장마기간 동안에도 빈틈없는 수방대책을 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수해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